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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족’ 증가, 캡슐커피 머신 1분기 73.4%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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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족’ 증가, 캡슐커피 머신 1분기 73.4% 급성장

홈카페족(族)이 증가하면서 캡슐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카페 문화가 보편화되는 등 국내 커피 시장이 점차 고급화되면서 커피 믹스 시장은 침체된 반면 캡슐커피와 에스프레스 머신 등은 꾸준히 성장세다.

26일 시장조사업체 GFK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국내 캡슐 커피머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4% 급신장 했다. 프리미엄 커피 시장은 필터커피 머신과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커피 머신이 주도하는데, 그 중 캡슐커피 머신이 트렌드의 중심에 선 것이다.

같은 기간 필터커피 머신은 전년 동기 대비 3.5%,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15.6% 성장했다.

급성장하는 캡슐커피 시장 1위 브랜드는 10~20만 원대 머신 라인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로 시장조사업체 GFK 데이터 기준 2015년 3월 68.1%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2011년 이후 연평균 3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업계는 캡슐커피 머신의 폭발적 성장세의 원인으로 대중들이 프리미엄급 맛과 편의성,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을 꼽는다. 더불어 최근 장기불황세가 이어지면서 보다 실용적으로 트렌디한 문화를 향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초기 캡슐커피 시장의 성장은 신혼 가구가 이끌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머신들이 출시되면서 구매층도 넓어지는 추세다. 네슬레코리아는 2020년 캡슐 판매 수량이 현재의 14배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나 독일, 스페인의 경우 가정용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머신 보급률이 25%를 넘어선데 반해 한국은 2014년 말 기준 1.3%를 기록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관련 기업들은 머신 보급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지난해에 이어 6월 14일 까지 집안에 잠들어 있던 어떤 커피 머신이라도 가져오면 최신 캡슐 커피 머신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보상판매를 진행중이다.

성수기-비수기 구분을 없애 사계절 캡슐커피 소비를 일어나게 하는 것도 업계의 성장 전략이다. 기존에는 뜨거운 커피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에 판매량이 집중됐던 것과 달리, 여름용 아이스 제품 발매, 관련 레시피 개발과 확산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다.

이 브랜드는 보상판매 캠페인과 함께 집에서 내린 아이스커피를 보다 편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여름용 캡슐 구매 고객에게 테이크아웃컵을 증정하는 ‘여름 한정 테이크아웃 팩 2종’을 내놓기도 했다.